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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도집: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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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2-02-09 15:16 조회1,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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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이와 같이 나에게 들렸다. 

 

한때 세존께서 왕사성 영축산에서 수많은 비구와 비구니, 보살들과 함께 머무르고 계셨다. 

 

바로 그때 세존께서 깊은 선정에서 심원한 비춤이라는 법을 보셨다. 같은 때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이 심오한 지혜[반야바라밀]를 심사숙고 하시고 오온이 모두 공이라는 것을 깨달으셨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깊은 삼매 속에서 사리자 존자가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에게 질문하는 것을 보셨다. 

 

“고귀한 가문의 아들이나 딸이 반야바라밀을 따르려면 어떻게 배울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이 사리자 존자에게 답하셨다. 

 

“오, 사리자여,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따르려는 고귀한 가문의 아들이나 딸은 이렇게 보아야 한다. 

 

오온이 공하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색이 공이며 공이 바로 색이다. 공의 본질이 색과 다르지 않고 색은 공과 다르지 않다. 이와 같이 수, 상, 행, 식도 공이다. 그러니 사리자여, 모든 현상이 공하며 그 상(相)이 없다. 생겨나는 것도 없고, 사라지는 것도 없고,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고, 늘어나는 것도 없고 줄어드는 것도 없다.

 

그러므로 사리자여! 

 

공은 색도 아니고, 수도 아니고, 상도 아니고, 행도 아니고, 식도 아니다. 감각 기관인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코도 없고,

 

혀도 없고, 몸도 없고, 마음도 없고, 형색도 없고, 듣는 것도 없고, 냄새 맡는 것도 없고, 맛보는 것도 없고, 촉감도 없고,

 

현상도 없다. 보는 성품에서부터 마음을 인식하는 성품까지도 없다.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고 늙고 죽음도 없고,

 

늙고 죽음의 끝남도 없다. 고도 없고 고의 원인도 없고 고의 소멸도 없고 고로부터 벗어나는 길도 없다. 지혜도 없고 지

 

혜의 얻음도 얻지 못함도 없다. 

 

 

그러므로 사리자여, 

 

보살은 얻을 바가 없으므로 반야바라밀에 의지해머문다. 마음의 걸림이 없기에 두려움이 없다. 허상을 초월해 완전한 열

 

반에 이른다.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바로이 반야바라밀에 의지해 분명히 깨어나 위없고 완전한

 

깨달음에도달하셨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 만트라는 커다란 지혜가 담긴 만트라, 위없는 만트라, 비할 데 없는 만트라, 모든 고통을 달래는 만

 

트라로 어떠한 거짓됨이 없는 진실임을 알아야 한다. 반야바라밀 만트라는 다음과 같다.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바하

 

 

 

그러므로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은 이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수행해야한다.”

 

그러자 세존께서 삼매에서 나오셔서 성스러운 관자재보살 마하살을 칭찬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그와 같도다. 오, 고귀한 가문의 자손이여, 그와 같도다. 

 

우리는 그대가 가르친 대로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수행해야만 한다. 그러면 모든 여래들이 함께 기뻐할 것이다.”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자 존자와 성스러운 관자재보살마하살, 모든 대중들과 온 세상의 천신과 인간, 

 

아수라와 건달바들이 함께 기뻐하며 세존의 말씀을 찬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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