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譬喩經(불설비유경) 안수정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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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8-14 13:39 조회885회 댓글0건본문
爾時世尊告言大王。이시세존고언대왕。
그 때에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曠野者喩於無明長夜曠遠。言彼人者喩於異生。광야자유어무명장야광원。언피인자유어이생。
“대왕이여, 그 광야란 끝없는 무명(無明)의 긴 밤에 비유한 것이요,
그 사람은 중생에 비유한 것이며
象喩無常。井喩生死。險岸樹根喩命。黒白二鼠以喩晝夜。상유무상。정유생사。험안수근유명。흑백이서이유주야。
코끼리는 무상(無常)에, 우물은 생사에,
그 험한 언덕의 나무뿌리는 목숨에 비유한 것이요,
검은 쥐와 흰 쥐 두 마리는 밤과 낮에,
齧樹根者,喩念念滅。其四毒蛇喩於四大。蜜喩五欲。蜂喩邪思。설수근자,유념념멸。기사독사유어사대。밀유오욕。봉유사사。
나무뿌리를 갉는 것은 찰나찰나 목숨이 줄어드는 데,
네 마리 독사는 4대(大)에 비유한 것이며,
벌꿀은 5욕(欲)에,
벌은 삿된 소견에,
火喩老病。毒龍喩死。是故大王。화유로병。독룡유사。시고대왕。
불은 늙음과 병에,
독룡은 죽음에 비유한 것이오.
그러므로 대왕은 알아야 하오.
當知生老病死甚可怖畏。常應思念。당지생로병사심가포외。상응사념。
생ㆍ노ㆍ병ㆍ사는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이니,
勿被五欲之所呑迫。물피오욕지소탄박。
언제나 그것을 명심하고 5욕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하오.”
而時世尊重説頌曰:이시세존중설송왈:
그리고 세존께서는 다시 다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曠野無明路 人走喩凡夫 大象比無常 井喩生死岸 樹根喩於命
「광야무명로 인주유범부 대상비무상 정유생사안 수근유어명
넓은 들판은 무명의 길이요.
달리는 사람은 범부의 비유이며,
큰 코끼리는 무상의 비유요.
그 우물은 생사의 비유이니라.
二鼠晝夜同 齧根念念衰 四蛇同四大 蜜滴喩五欲 蜂螫比邪思 火同與老病 毒龍方死苦
이서주야동 설근념념쇠 사사동사대 밀적유오욕 봉석비사사 화동여로병 독룡방사고
두 마리 쥐는 밤과 낮의 비유며, 뿌리를 갉는 것은 찰나찰나 목숨이 줄어드는 것이요,
네 마리의 뱀은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이다.
꿀방울은 오욕의 비유요, 벌이 쏘는 것은 삿된 생각의 비유며,
불은 늙음과 병과 같고, 독룡은 바야흐로 죽음의 괴로움이다.
智者觀斯事 象可厭生津 五欲心無著 方名解脱人 지자관사사 상가염생진 오욕심무저 방명해탈인
지혜로운 이는 이 일을 자세히 살펴 생사를 싫어하니
오욕에 집착 없으면 바야흐로 해탈한 사람이라 한다.
鎭處無明海 常為死王驅 寧知戀聲色 不樂離凡夫」진처무명해 상위사왕구 녕지련성색 불악리범부」
무명의 바다에 편한 듯 있으면서 항상 죽음의 왕에 휘몰리니,
여전히 소리와 빛깔을 잊지 못하면 범부의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爾時勝光大王聞佛為説生死過患。得未曾有深生厭離。이시승광대왕문불위설생사과환。득미증유심생염리。
그 때에 승광대왕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생사의 근심스러움을 듣자
일찍이 알지 못했던 일이라 생사를 아주 싫어하게 되었다.
合掌恭敬一心瞻仰。白佛言世尊。합장공경일심첨앙。백불언세존。
그리하여 합장하고 공경하며 한마음으로 우러러 부처님께 아뢰었다.
如來大慈。為説如是微妙法義 我今頂戴。여래대자。위설여시미묘법의。아금정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큰 자비로 저를 위해 이처럼 미묘한 법의 이치를 말씀하였사오니,
저는 지금부터 우러러 받들겠습니다.”
佛言。善哉。善哉。大王當如説行。勿為放逸。불언。선재。선재。대왕당여설행。물위방일。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장하오. 대왕이여, 그 말대로 실행하고 방일하지 마시오.”
時勝光王及諸大衆悉皆歡喜。信受奉持。시승광왕급제대중실개환희。신수봉지。
이때에 승광대왕과 대중들은 모두 다 환희하여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 [출처] 大唐 三藏法師義淨 譯 불설비유경(佛說譬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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