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음식문화의 정치화: 음식관습에 관한 고정관념과 집단적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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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5-23 11:41 조회255회 댓글0건본문
인도 음식문화의 정치화: 음식관습에 관한 고정관념과 집단적 차별
2010년대 초반부터 북인도 곳곳에서 결성된 암소보호단(Gau Raksha Dal)을 중심으로 암소보호운동이 강압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무장한 보호단원들이 공권력의 묵인 하에 폭력적으로 벌이는 다양한 작전들은 소고기를 먹는다고 ‘간주되는’ 집단들, 즉 무슬림, 기독교도, 최하층카스트 등의 일상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통제하는 정치적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발표에서는 음식관습에 관한 대표적인 고정관념들을 중심으로, 인도에서 음식이 이처럼 정치적인 억압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적인 배경을 살펴본다.
발표자 소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델리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공부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인도의 사회와 문화에 관련된 강의를 해왔다. 카스트제도 및 힌두이즘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과 더불어, 최근에는 인도 대도시 중간계급을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진행되고 있는 사회문화적 변화의 다양한 측면들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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