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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다시) 읽기: 수치, 혐오, 욕망, 좌절, 우울, 흥미의 문화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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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4-05 16:15 조회3,5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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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젠더연구팀’에서는 <‘감정’ (다시) 읽기: 수치, 혐오, 욕망, 좌절, 우울, 흥미의 문화 정치학>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 기획취지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감정’과 ‘젠더’/‘섹슈얼리티’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문화의 계보를 추적한다.
개인의 감정 경험 및 감정적 실천에 대한 문화적 논의는 일상성 이해에 핵심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불평등한 권력관계에 의해 생산/재생산 되는 가부장적 성차별 문화, 그리고 저항과 변화가 만들어지는 일상적 공간에서 감정이 수행하는 역할에 주목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여성 혹은 남성 혹은 퀴어-들이 경험하고 실천하는 ‘감정’은 사실상 인간 개인과 사회를 접합시키는 기제이자 사회적 권력 관계를 추동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이번 학술회의가 ‘감정’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감정을 집합적이고 사회 문화적인 현상으로 분석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이성 대 감정, 정신 대 육체, 개인 대 사회, 여성 대 남성 등 근대의 이분법적 사유체계의 해체 혹은 재구성을 통해 페미니스트 문화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이다.


개인의 감정을 통해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과 사회적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냄으로써 변화를 위한 단초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젠더연구팀 학술회의


<‘감정’ (다시) 읽기: ‘수치’, ‘혐오’, ‘욕망’, ‘좌절’, ‘우울’, ‘흥미’ 등의 문화 정치학>


일시: 2018. 4월 6일 금요일 13:00-18:30
장소: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404호
 주최: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후원: 한국연구재단
 문의: 02) 2220-0545

13:00-13:20 등록

13:20-13:30 인사말∥ 박찬승(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13:30-14:10 ‘상실’과 ‘훼손’의 문화정치학: 식민지 조선의 ‘강간’죄 구성과 ‘수치심’
발표: 홍양희(한양대) 토론: 권창규(포항공대)

14:10-14:50 낭만, 욕정 그리고 폭력: '내선연애'·'내선결혼'에서 '사랑'이라는 감정들
 발표: 이정선(조선대) 토론: 류진희(성균관대)


14:50-15:00 휴식


15:00-15:40 좌절하는 ‘남성다움’: 섹스영화, 임포턴스, 그리고 ‘성’ 치료담론(1968-1974)
발표: 김청강(한양대) 토론: 전지니(항공대)

15:40-16:20 1960년대 ‘여대생’ 소설에서 나타난 ‘흥미로움’의 미학
 발표: 허 윤(이화여대) 토론: 강지윤(연세대)

16:20-17:00 기지촌여성의 우울과 자살: ‘쩔순이’의 (비)일상, 옥타리돈과 키니네
 발표: 김은경(숙명여대) 토론: 이혜령(성균관대)


17:00-17:20 휴식

17:20-18:30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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