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인간 상징화와 예외상태: 조선시대 ‘성스러운 인간’의 사례 논평자: 김현주 (서울대학교)
발표요지
무의미한 사람들을 제외할 때, ‘다른 사람’은 판단 주체의 경험에 입각해서 해석되고 의미화된다. 타인에 대한 감각과 경험을 모두 그러모아서 ‘그 사람’을 떠올리지 않는다. 인상적인 부분으로 그 사람을 특징화해서 파악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징화는 대상 인식 처리의 기본적 과정이다. 그렇다면 사회적 상징화는 어떨까? 특정 인물이 사회적인 의미를 부여받는 경우 말이다. 개인의 수준에서 인지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사회적인 수준에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사회적으로 기념될 만한 ‘중요성’이라는 것이 사회적 질서 혹은 위기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의미를 부여받은 인물들 중 일부는 생활에 밀착한 주술-종교적 영역에서 ‘신격’의 의미를 부여받는다. 본 논의를 통해서 이러한 사실들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 상징화의 사회적 차원을 설명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읽을거리
⊙ Till Mostowlansky and Andrea Rota, “A Matter of Perspective?”, 《Method & Theory in the Study of Religion》, Advance Article. pp. 1-20. ⊙ Peter J. Brunlein, "Thinking Religion Through Things, " 《Method & Theory in the Study of Religion》, Advance Article. pp.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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