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말씀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년 여름의 더위를 이겨 나아가려는 의지를 더욱 굳게 해주고 있습니다. 한국불교학회에서는 2015년도 하계 워크숍을 강화도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강화도는 전등사·보문사·정수사 등을 비롯한 전통사찰이 많고, 이름난 역사 유적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또한 시원한 바다와 울창한 숲이 있어 여름의 무더위를 충분히 잊게 해줄 것입니다.

이처럼 훌륭한 자연 경관 속에서 “민속신앙과 불교”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계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불교는 세계 곳곳에서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의 전통종교 및 민속신앙과 습합하여 그 지역 고유의 독특한 불교의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한국불교 또한 이러한 예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번 하계 워크숍의 주제를 통해서 불교의 한국토착화 과정과 전개양상, 민속종교와 불교, 그리고 현대한국불교와 민속신앙과의 관계 등을 살펴봄으로써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뜻 깊은 하계 워크숍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하오니 부디 참석하셔서 다 함께 ‘이 시대의 불자됨’을 확인하시고, 한여름의 아름다운 인연의 꽃을 피우시기 바랍니다.

2015년 6월 29일

한국불교학회 회장 권 탄 준

- 다 음 -

강화도 불교유적 답사와 함께하는 2015 한국불교학회 하계워크숍

○일시: 8월 7(금)-8(토)일 1박 2일

○장소 : 강화도 전등사 일원

<제1일> 세미나

○주제: 민속신앙과 불교

좌장 및 총평: 김용표(동국대, 전임 회장)

진행 사회: 차상엽(금강대)

1. 불교의 한국 토착화 과정 :

발표 1 고영섭(동국대)

토론 1 김병곤(동국대)

토론 2 조경철(연세대)

2. 한국민속종교와 불교 :

발표 2 구미례(동방대학원대)

토론 1 이성운(동국대)

토론 2 손인애(서울대)

3. 구한말 민속신앙과 불교의 관계 :

발표 3 김방룡(충남대)

토론 1 이홍구(숙명여대)

토론 2 윤용복(서울대)

<제2일> 강화도 답사

선원사지, 정수사, 갑곶돈대, 강화도성당, 철종 잠저, 고려왕궁지 등 답사.

○회비 : 3만원(숙박비, 식사(4끼), 입장료, 간식 등 포함)

○출발 장소 및 시간 : 태극당 앞, 7일 오전 9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