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열린논단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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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3-16 10:56 조회4,450회 댓글0건본문
포교, 정말 잘하고 있는가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연속기획 한국불교 정말 괜찮은가, 두 번째 순서는 지난번에 예고했던 대로 ‘포교 정말 잘하고 있는가?’입니다. 발제는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가 합니다.
한국불교의 포교문제를 생각하면 우선 두 가지 과제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양적인 문제로 날이 갈수록 불교신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입니다. 한때 불교는 호왈 ‘2천만 불자’를 자랑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약간의 과장이 섞여있었지만 어쨌든 한국 최대종교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도심 곳곳에 교회의 십자가는 밤마다 불을 밝히지만 사찰은 그야말로 가물에 콩나 듯 여기저기에 한 둘 뿐입니다. 이제 한국사회에서 불교는 소수종교로 전락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질적인 문제입니다. 불교신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불교를 이해하는 수준은 거론이 민망한 수준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기 인생의 가치관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은 사방을 돌아보아도 쉽게 찾기가 어렵습니다. 냉소적으로 말하면 이것이 우리나라 불교 포교의 솔직한 현주소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어떻게 해야 이런 한심한 사태를 극복하고 구호처럼 외치는 ‘이 땅의 정토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번에 이 문제를 놓고 뜨거운 토론을 해볼 작정입니다. 발제를 맡은 김응철 교수는 중앙승가대학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온 분입니다. 이번 발제에서는 그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여러분과 의견을 나눌 것입니다.
벌써 새봄입니다. 모든 생명이 깨어나 희망을 말하는 계절에 우리도 한국불교의 희망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과 소풍가듯 손잡고 오셔서 친교도 나누고 좋은 의견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열린논단은 언제나 문을 열어놓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 뵙기를 기대합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 /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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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열린논단 일정 안내
연속기획 한국불교 정말 괜찮은가 두 번째 주제, 포교 정말 잘하고 있는가?
발제; 김응철 박사(중앙승가대 교수) 시간; 2015년 3월19일(목) 오후 6시반 장소; 불교평론 세미나실(강남구 신사동) 문의; 739-5781(불교평론 편집실) 협조; 관심 있는 분들에게 널리 이 편지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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