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열린논단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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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4-03-13 15:46 조회4,889회 댓글0건본문
불교평론 열린논단에 초대합니다.
불교평론 열린논단(3월20일)에 초대합니다.
한국불교 지성을 대표하는 계간지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3월 열린논단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이번 열린논단 주제는 ‘쇼펜하우어, 니체 그리고 불교’ 입니다. 발제는 박찬국 교수(서울대 철학과) 입니다.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들 중에서 불교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사람은 쇼펜하우어와 니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두사람의 평가는 전적으로 서로 대립됩니다. 쇼펜하우어는 불교가 기독교를 대신하여 유럽을 지배할 것을 기대한 반면에, 니체는 기독교가 붕괴한 그 자리를 불교가 대신할 것이라고 보면서 걱정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불교야말로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과 극복방안을 가장 잘 설명할 철학으로 보았으며 자신이 말하려고 했던 것을 불교가 이미 다 이야기 해 놓았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반해 니체는 세상을 고해(苦海)로 보면서 고통에서 벗어나 위해서 모든 욕망을 근절해야 한다고 보는 쇼펜하우어와 불교의 철학을 삶에 지친 연약하고 병든 자들의 철학이라고 보았습니다. 니체는 쇼펜하우어와 불교가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열반이라는 무의 세계로 도피하려고 한다고 보았다면 니체는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그 모든 고통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현실세계를 긍정하는 강한 의지에서 찾았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이들의 이러한 불교이해가 얼마나 타당한 것인지, 그리고 쇼펜하우어와 니체 그리고 불교는 허무주의(염세주의)를 어떻게 극복하려고 했는지 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제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발제자를 수소문 끝에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를 열린논단에 초청했습니다. 발제자 박찬국 선생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호서대 철학과를 거쳐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서 가르치는 학자입니다. 선생은 그동안 서양철학과 불교철학을 비교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니체와 불교》《하이데거와 윤리학》《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 연구》등을 저술한 학자입니다.
쇼펜하우어와 니체는 불교를 깊게 이해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공부해봐야 할 인물입니다. 열린논단이 그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좋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3월20일 저녁 신사동 열린논단으로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 /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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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열린논단
주제 : 쇼펜하우어, 니체 그리고 불교 ---이들은 어떻게 허무주의를 극복하려 했는가 발제 : 박찬국 박사(서울대 철학과 교수) 시간 : 2014년 3월 20일(목요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불교평론 세미나실(강남구 압구정로 2길 60 (신사동, MG타워3층))약도 참조 문의 :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 협조 :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본 메일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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