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사학회] “젠더, 섹슈얼리티, 장애: 경계의 몸” 전시

젠더뮤지엄코리아는 “젠더, 섹슈얼리티, 장애: 경계의 몸”을 주제로 전시(12월 13일~12월 22일) 합니다. 

전시에서는 젠더, 섹슈얼리티, 그리고 장애가 차별을 통해 만나는 지점들을 탐색합니다. 

모든 차별은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현실에서는 계급, 인종, 연령, 민족, 종교 등의 범주가 차별의 작동방식에 영향을 주며 차별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기에 최근에는 여러 범주를 따라 분할된 ‘정체성의 정치’를 넘어서 서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교차성’을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이번 전시는 젠더, 섹슈얼리티, 장애의 교차지점에서 다양한 몸들에 대한 차별이 어떻게 양산되고 어떻게 차별을 강화했는지 보이고자 합니다. 전시에서는 장애뿐 아니라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에 초점을 맞춥니다. 

서양의 고대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한국의 전통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면서 젠더, 섹슈얼리티 그리고 장애가 만나는 지점에 서서 장애의 본질을 묻고자 합니다. 전시는 이미지 자료, 포스터, 학생들의 콜라주, 그리고 장애예술가들 작품의 콜라보 전시로 구성됩니다. 

여성사와 젠더사 논의의 지평을 확장하고, 젊은 세대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실험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