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부인 추정 청동인물상 국내서 첫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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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4-03-06 13:30 조회5,620회 댓글0건본문
마야부인 추정 청동인물상 국내서 첫 출토
부여 왕흥사지서 발굴…존명·제작연대 연구 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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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유적인 부여 왕흥사지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의 모친 마야부인으로 추정되는 청동인물상이 출토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석가모니를 출산하고 있는 마야부인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자세와 발밑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를 입고 있는 복식을 한 청동인물상이 부여 왕흥사지 강당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됐다"며 "이같은 모양의 상은 처음"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청동인물상은 높이 6㎝, 폭 2.5㎝ 크기의 소형이며, 강당지 고려문화층 최하층에서 출토됐다. 성분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에서 비파괴분석을 수행한 결과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판명됐다. 발굴지인 부여 왕흥사지는 577년 백제 위덕왕(威德王, 554~598)이 봉안한 사리장엄(舍利莊嚴)이 출토된 사비백제기 사찰유적이다.
최근 발굴조사에서 강당지(講堂址)와 동·서 건물지, 강당 좌우에 배치된 건물지, 사역 서편 건물지 등의 규모와 내부구조, 축조과정 등이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내에 유사한 사례가 없어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며 "앞으로 청동인물상의 존명(尊名)과 제작연대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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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포커스 2014.02.20 |
박봉영 기자 | budgate@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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