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활동가를 위한 페미니즘 학교가 2014년 다섯 번째 수강생을 모집한다.

 

페미니즘 학교는 ‘액티비즘 프로그램'과 ‘액티비즘 언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1년 단위로 운영된다. 올해 액티비즘 언어프로그램으로는 스페인어 과정이 개설된다. 페미니즘학교 1년 과정 이수 후에는 수강자 전원이 각자 준비한 실천, 자율과정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수료포럼을 진행하며, 이수한 수강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각 강의의 강사진은 고정갑희, 엄은희, 이유진, 김도현, 배복주 등 다양한 액티비즘 분야와 지역연구 분야의 연구활동가, 현장활동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한국과 멕시코 등 해외 활동가들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페미니즘 학교는 활동가들이 자기 역량을 발견하고, 실천적이고 자율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을 재충전하는 공간으로 다른 지역과 다른 운동영역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운동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미니즘 학교를 기획, 운영하는 지구지역행동 네트워크(Network for Glocal Activism)는 현재 자본주의, 군사주의, 제국주의가 양산, 심화시키고 있는 전 지구적, 지역적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대안적 사상으로 생태와 노동을 아우르는 넓혀진 페미니즘을 들고 있으며, 2009년 4월 18일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의 GP(glocal point) 활동가들과 함께 첫 국제 포럼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공동으로 창립했다.

 

3월 7일 개강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모집기간은 28일까지다.

문의 070-8229-3950, 02-593-5910 / ngas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