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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양성평등한가 ? -2010 감리교 양성평등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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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2-04 16:20 조회5,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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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양성평등한가 ? -2010 감리교 양성평등 심포지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에서 주최하고 감리교여성연대가 주관한 감리교 양성평등 심포지엄이 2010년 11월 8일(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감리회본부 16층 강당에서 열렸다.
 
총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주제강연을 맡은 김정숙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는  양성평등 공동체를 실현하는 감리교가 되기 위해 교단총회 산하 전담기구로서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할 것과, 각 위원회와 지방연합회, 개교회의 여성위원 30% 의무화, 장로선출시 여성장로 30% 선출 그리고 부목사 2인 이상일 경우 1인 이상 여성부목사 청빙 및 부부목회 인정과 제도적 연구 등을 제안했다.
 
또한 양성평등교육에 대한 제안으로서 신학교 내 여성교수 비율을 높일 것과 여신학생과 교역자의 연계 등 여성지도력 활성화의 교육 방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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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임총무 내정자인 김영주 목사와 신복현 목사(감리교선교국)는 특히 세계 감리교회 중 여성목사안수가 제일 먼저 시작된 한국에서 지금은 세계무대나 타교단에 비해 양성평등 지수가 낮고, 여성위원회 등의 개설이 미진한 점을 들면서, 이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이번 양성평등세미나를 통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리교여성연대 소속단체의 사례 발제로 이혜심 총무는 감리교회 목회자들 안에서 진급과정에서의 차별적 질문 사례와 연회별 여성 부목사현황을 사례로 들면서, 교단 내 정식으로 양성평등위원회를 신설할 것과 3개 신학대학 안에 양성평등 관련 교과목을 신설하고, 여성부교역자 청빙권유 및 여전도사를 위한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백삼현 총무는 교회내의 여성성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장로선출에 있어서 자격여건조차 안 되는 남성장로 후보에게 미덕이라는 이유로 양보하는 여성스스로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당당한 교회여성이 될 수 있도록 교육받고,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지 말고, 여성들이 서로 시기와 질투하기 보다는 세워줄 수 있는 여선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등한 리더십, 행복한 사역자'라는 주제로 발제한 손명희 부회장은 교회 안에 목회자 부인의 자리는 다 할 수 있는 것 같으나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현실을 꼬집고, 한국감리교회는 내조자의 정형화된 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목회자부인의 리더십을 위한 제도적, 현실적 지원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동문회의 불평등 사례에서의 최임선 부회장은 집단이 평등해 지려면 조직 안에서 양성이 얼마나 평등하게 참여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판단된다고 말하며, 총동문회 임원구조에서 여동문회의 위치를 예를 들어, 현행회칙 안에서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있으나 여전히 동문회의 실질적 운영이나 정책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제외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3개신학동문회도 다르지 않으며, 양성평등한 동문회 운영을 위해 여동문회를 독립기관으로 인정하여 공동회장으로 세우고, 신학대학교의 당연직 이사에 포함시킬 것과 총동문회 임원 안에 여동문 비율을 30% 이상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청년의 양성평등사례에 대해 발제한 이은영 상임총무는 여성과 청년이 교회에서 대부분의 봉사를 담당하면서도 정책건의조차 할 수 없는 교회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CCA나 WCC의 총대는 회칙상의 여성50%, 청년 25%를 지키고 있는 데 반해 한국감리교회는 행정총회 청년비율 0.001%, 입법총회의 낮은 발언권을 비교하면서 자율적인 시대의 청년들에게 발언할 수 있는 구조를 닫아 놓은 교회현실에, 청년들은 더 이상 교회와 교단에도 관심을 가질 수 없다고 꼬집고, 청년정책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10년을 내다보며, 책임과 의무가 아닌 선택과 행복에 의해 만들어가는 교회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발제한 김영숙 총무는 여장로 1500명의 시대에 양보의 미덕을 넘어 더불어 평등하게 참여하기 위해 여성 스스로 알고, 배우고, 나누고, 서로 지지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선진 목사(감리교여성신문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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