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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평등지수는 ‘D-’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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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1-03 16:43 조회4,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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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평등지수는 ‘D-’ 낙제점
 
의사결정 19.3점으로 최저, 안전 53점… 전년보다 악화
 
우리나라 성평등 지수는 63.5점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올랐으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의 증가로 안전 부문의 성평등 수준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결정 부문은 19.3점으로 여성들이 의사 결정권을 갖기는커녕 여전히 제 목소리조차 내기 힘든 현실을 보여준다.
 
12월 27일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2012년 한국의 성평등보고서’에 따르면 완전히 성평등한 상태를 100점으로 가정할 때 2011년 기준으로 국가 성평등지수는 63.5점으로 2010년(63.2점)에 비해 0.3점 상승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우리나라 전체 및 부문별 성평등 수준과 추이를 측정함으로써 성평등 실태와 원인, 개선 정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성평등 정책에 대한 방향과 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지수로 가족, 복지, 보건,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문화·정보, 안전 등 8개 부문 21개 지표로 산정한다.
 
부문별로는 보건 부문이 91.2점으로 성평등 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직업훈련(78.1점), 문화·정보(73.6점), 경제활동(69.4점), 복지(68.4점) 순이었다.
 
안전 부문은 53.0점으로 2010년(56.4점)에 비해 오히려 3.4점 하락해 성평등 수준이 크게 악화됐다. 이는 성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의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의사결정 부문도 0.3점 하락한 19.3점으로 분야별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성비와 5급 이상 공무원 성비는 소폭 개선됐으나, 민간부문 관리자 성비가 하락함에 따라 성평등 수준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는 있으나 분야 간 성평등 수준의 차이가 크고 이로 인해 국제적 성평등 위상이 아직 낮은 편으로, 성평등 수준이 낮은 부문과 악화되고 있는 부문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범부처적인 협력을 통해 정책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국가성평등지수를 제4차 여성정책기본계획(2013〜2017)과 연계·관리하고, 정책 과제를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1218호 [사회] (2012-12-28)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lhn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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