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상 첫 비구니 군승 파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가 비구니 군승모집을 위한 ‘파송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종교구는 3월20일 동학사 강원에서 학인 스님 60여명을 대상으로 비구니 군승 파송의 필요성과 요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현재 군승 장교의 지원 급감으로 군포교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구니 스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군종교구는 또 비구니 스님들이 군승으로 파송되면 우수한 군승 자원이 충원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구니 스님들의 열정이 군포교로 이어진다면 군불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승으로 파송되기 위한 자격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자로 임관하는 해를 기준으로 만35세 이하여야 하며 조계종 사미니계 이상을 수지해야 한다.

 

군승요원으로 추천되면 군종교구 주관으로 동‧하계 교육을 이수한 뒤 이듬해 12주간의 입대 전 교육과 9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2013.03.21 14:04 입력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