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평등 수준 또 후퇴 ‘10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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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2-12-07 13:06 조회4,556회 댓글0건본문
세계경제포럼 성 격차 보고서
한국, 성평등 수준 또 후퇴 ‘108위’
세계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이 계속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24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연례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성평등 순위는 135개 조사 대상국 중 108위로 지난해(107위)보다 오히려 한 계단 하락했다.
WEF가 2006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성 격차에 관한 보고서는 자원 및 기회로의 접근, 임산부 사망률, 기대수명, 여성 각료 숫자 등 14개 지표를 토대로 각국 순위를 매긴 것이다.
한국은 2006년 92위을 기록한 이후 2007년 97위, 2008년 108위, 2009년 115위로 하락을 계속하다 2010년 104위로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지표별로 보면 한국의 여성경제참여도와 참여기회지수는 116위였고, 교육정도지수(99위)와 건강·생존지수(78위), 정치력지수(86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세계 성평등 순위 상위권은 아이슬란드(1위), 핀란드(2위), 노르웨이(3위) 등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미국은 22위, 중국은 69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101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107위), 쿠웨이트(109위), 나이지리아(110위), 바레인(111위) 등 중동·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신문 2012-10-26,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lhn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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