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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페미니즘을 만나다]⑤ 불교, 에코페미니즘, 오래된 여성문명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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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1-01-08 17:24 조회2,5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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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페미니즘과 만나다]⑤ 

[불교, 페미니즘을 만나다] 불교, 에코페미니즘, 오래된 여성문명의 회귀 / 현경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 여성신문 특집 칼럼 (5회 연재 마지막)

 

생태 파괴와 기후 위기의 절박한 상황에서 인류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멸종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확률이 딱 50%라고 답하며 불교, 에코페미니즘, 그리고 오래된 여성 문명의 회귀에 대해 진지하고도 재미있게 강의를 해준 분은 현경 교수였다.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비록 '줌'으로 만났지만, 참으로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그는 미국 유니언신학대교수로 재직 중이기에 신학자로만 알았는데, 미국에서 불교 스승들을 만나서 관음젠스쿨 불교법사 역할도 하고 있으며, 많은 저서를 통해 한국에서도 유명하지만 특히 자신을 살림이스트로 소개하기를 좋아했다. 

현경 교수는 코로나가 그 누구도 할 수 없던 일, 즉 바쁜 일상을 멈추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 환경, 생태 등을 돌아보고, 생명공동체인 지구 살리기에 대한 절실함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코로나여신’으로 명명했다. 마스크가 불편하지만 자신의 호흡을 바라 볼 수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기 자신과 만날 시간이 많아졌다. 이것은 바로 명상 과정과 매우 닮았기 때문에, 그는 강의에 들어가면서 10여 분간 명상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했다. 아주 차분하게 공기, 바람, 나무, 개울, 땅, 하늘을 보며 결국 자신을 만나는 여정을 소개하면서, 폭력, 억압, 분노, 절망 등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에서, 제대로 멈추어야 함을 강조했다.

 

출처: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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