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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여성상담소, 성락교회 사태 피해자 회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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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8-02 16:26 조회4,8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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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막고 피해자 인권 보호하는데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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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성락교회에 교계 여신학자들이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함께 나서기로 했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산하 기독교여성상담소(소장 채수지 목사)는 최근 성락교회 성추행 피해자들의 상담과 치료,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상담소장 채수지 목사는 지난 711일 서울 대림동 개혁측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성락교회 사태에 개입하게 된 배경과, 성추행 피해의 심각성을 전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기독교여성상담소는 이번 성락교회 사태에 단순 피해자들의 상담과 치료 뿐 아니라, 성락교회 교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교육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성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개선과 여성이 중심된 개혁의 의지를 피력했다.

채 목사는 우리 기관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그들과 함께 연대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가해자 중심의 논리로 사건이 진행되는 와중에 발생하는 2차 피해를 막고 인권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고통은 우리가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허나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게 말이 되는가?”면서 이제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 기관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상담소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교회협 여성위원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와 함께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피해자 회복에 교계 전체가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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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개혁측 소속의 여전도사회, 장로안수집사 모임,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여성 대표자 등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금번 성락교회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전하며 김기동 목사의 전면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향후 위와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교회 내 기독윤리실천위원회 구성과 성직자 윤리강령 제정, ‘성직자 성범죄특별가중처벌법제정 등의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금번 기독교여성상담소의 공식 개입으로, 그간 개교회 분쟁에 머물렀던 성락교회 사태가 이제는 교계 차원의 문제로 본격화 됐다. 이에 사태의 진실을 둘러싼 치열한 법적공방을 주고 받고 있는 성락교회 분쟁에 이러한 교계의 관심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기독교여성상담소는 지난 1998년 교회 내 성폭력 근절을 목표로, 여신협 산하에 창립됐다. 기독교여성상담소는 교회 내 여성의 모든 제반 문제를 상담하고 있으며, 특히 성폭력, 가정 폭력과 같은 여성들에 대한 폭력 문제 상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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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윤준호 교수와 교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가 최근 불거진 녹취록 사건에 대해 반박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정 대표는 본당측에서 제시하는 녹취록은 매우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으로, 사실과 전혀 맞지 않다면서 내가 교회를 팔 위치에도 있지 않고, 그럴 수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녹취록의 내용을 반박할, 당사자간의 새로운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진실을 바로 봐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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