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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 피해자 89% 여성… 20대 한국여성 63%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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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8-30 12:16 조회4,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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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 피해자 89% 여성… 20대 한국여성 63% “불안하다”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20~30대 여성이 가장 불안함 느껴

가장 주된 불안 요인은 ‘범죄발생’

여성 1인가구는 13%만 “안전하다”

1366 상담 건수 중 61.8%는 가정폭력


한국여성 2명 중 1명은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의 62.8%가 불안하다고 답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불안감이 컸다.

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50.9%는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불안하다’고 답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불안하다고 느끼는 인식이 4.7% 포인트(p) 줄었지마 여전히 절반이 넘는 여성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60% 수준으로 불안함을 가장 많이 느꼈다. 특히 20대는 62.8%가 불안하다고 답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범죄발생’(37.3%)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국가안보’(16.5%), ‘경제적 위험’(13.6%) 순이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범죄발생’을 꼽은 비율은 12.9%p나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범죄발생’ 요인은 20대(54.3%)와 13~19세(52.8%)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성 1인 가구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에 대해 46.2%가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여성 1인 가구가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정도는 전체 여성(50.9%)보다는 낮고, 남성 1인 가구(36.2%)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여성 1인 가구 중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13.0%에 불과했다.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함은 실제 강력범죄 발생 피해자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점과 무관치 않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범죄분석’ 보고서를 보면 살인, 강도, 방화, 성폭력 등 강력범죄(흉악) 피해를 입은 3만1431명 중 여성은 88.9%에 달한다. 2014년 88.7%보다 0.2%p 증가한 것이다.


강력범죄로 인한 여성 피해자는 2000년 6245명에서 2015년 2만7940명으로 약 4.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피해자는 2520명에서 3491명으로 약 1.4배 늘었다. 특히 성폭력 피해자 가운에 여성 비중은 2010년(85.3%) 이후 계속 증가해 2015년 94.1%로 나타났다.


2016년 1366(여성긴급전화) 상담 건수는 26만7000건으로 전년(27만4000건)에 비해 약 7000건 줄었다. 여성 상담 내용 가운데 61.9%가 가정폭력 상담이었다. 약 10년 전과 비교하면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은 급증하고, 가족문제, 부부갈등, 이혼 등의 상담은 감소하는 추세다.


출처: 여성신문 2017-06-27 http://www.womennews.co.kr/news/11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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