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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도박 등 비윤리 행동을 한 출가자를 불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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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8-30 12:30 조회4,6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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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도박 등 비윤리 행동을 한 출가자를 불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1) 포교와 수행에 도움이 안된다면서 모른 척 한다.
2) 파사현정 마음으로 널리 알려서 경책을 삼는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칭송 받는 달라이 라마는 불자라면 2번의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은처 도박 성폭행 돈선거 등 출가자의 온갖 범계 행위가 난무한 가운데 외면하고 침묵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와 재가불자들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달라이 라마의 이같은 가르침은 <불광미디어>가 21일 보도한 '달라이 라마, 불교지도자 윤리 부정 비판'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고위직 승려의 성추문 용인해서 안돼, 승려의 부정 행위는 언론 통해 알려야 달라이 라마는 지난 1일 소걀 린포체의 신도 성폭행 추문 등 불교공동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정 윤리행위를 언급하면서 "그들은 완전히 틀렸다. 불교도들이 이를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했다.


달라이 라마는 "불교지도자들의 부정한 행위가 발생했을 때 (불자들은) 이를 신문 라디오 등 언론에 적극 알려 많은 사람이 불교지도자의 부정한 사실을 알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달라이 라마는 "윤리적 부정 행위는 불교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은 까닭다. 부정 행위를 저지른 불교지도자(승려 등)에게 불자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언론에 통해 대중에 그들을 공개하는 것이다. 그들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해야 불교지도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불교지도자의 가르침 잘 살펴야, 그릇된 것은 내 말이라도 안 돼달라이 라마는 "(불자들은) 불교지도자들이 설파하는 가르침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가르침 가운데 잘못되고 해로운 가르침이 있다면 그것이 설령 나(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일지라도 받아들여선 안된다"고도 했다.


소걀 린포체는 서구에서 영적 지도자로 널리 알려진 티베트 불교 스승이다. 한국에는 1990년대부터 소개됐다. <티베트 불교의 지혜>라는 이름으로 저서가 번역 출간됐다.


티베트 영적 지도자 소걀 린포체, 미국 불교전문 잡지 성추문 폭로 지난 7월 미국의 불교전문 잡지 <라이온스 로사르>에 의해 소걀 린포체가 호화 생활을 하면서 어린 소녀와 기혼 여성 신도와 성관계를 갖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소걀 린포체의 제가자와 피해를 입은 8명이 폭로한 문서는 12쪽 분량으로 그가 저질러온 다양한 부정행위가 담겼다. 이들은 10년 이상 소걀 린포체와 함께 수행해온 이들이다.


소걀 린포체의 성추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4년 한 여성 신도로부터 고발 당했지만 당사자간 합의로 무마됐다. 당시 이 신도가 요구한 손해배상금은 1천만달러(약 110억원)에 달했다. 이 여성은 소걀 린포체가 영적 지도자 지위를 이용해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했고,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걀 린포체는 논란이 확산되자 자신이 설립한 '릭빠'(rigpa.org) 일선에서 물러났다. 릭빠는 30개 나라에 130여 개의 수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 28일 오전 11시 48분] 

한 독자가 소걀 린포체 관련 기사의 오류를 지적하여 정리 게재합니다. 달라이 라마의 소걀 린포체 지적에 대해 한 독자는 "소걀 린포체는 (티벳민족의 문화상 어려서 사미승이었을지는 몰라도) 한번도 정식 비구스님이었던 적이 없다. 처음부터 재가자였고, 정식 출가자로서 어떠한 교육도 받은 적이 없다"고 알려왔다.


이 독자는 "소걀 린포체의 정식 이름은 소걀 라카르이다. 그는 돈 많은 귀족 가문 출신이었다. 독자적으로 서양인들과 함께 티벳 불교 센터를 세웠다"고 했다.


또 "달라이 라마가 소걀 라카르가 환생 린포체인지 알았는지 의문이다. 달라이 라마의 소걀에 대한 비판을 승려에 대한 비판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달라이 라마가 소걀의 성추문이 이미 회자됐을 당시에 소걀의 릭빠 센터에서 초청 법문을 했다고 전했다.


불교닷컴 2017년 08월 24일 (목)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7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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