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여성 국회부의장 새바람, 여성의원도 57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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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5-25 14:13 조회4,141회 댓글0건본문
21대 국회, 첫 여성 국회부의장 새바람, 여성의원도 57명 역대 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한지 70년이 지났다. 그동안 여성의 인권은 소걸음처럼 느릿느릿! 후진국이다!
국회가 역대 최다 여성 의원 당선자를 배출한 데 이어, 첫 여성 부의장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성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세를 모으고 주변 설득에 나선 결과다.
성폭력 이슈의 공론화를 위해 분투해온 여성계의 바람도 상당하다. 여성 부의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여준 정치력이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입법 노력이 21대 국회에선 뚜렷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2017년 개헌특위 활동 당시 헌법 제36조 ‘양성평등’ 규정을 ‘성평등’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보수 기독교 세력의 반대로 국회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며 “당시 개헌 취지에 공감했던 여성 의원들조차도 적극적인 찬성 의견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이라는 소수자 정체성을 대변하는 만큼 성소수자·난민 등 첨예한 사회적 이슈에서 여성 의원들이 좀 더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취지다.
‘젠더 정치’ 이끌어온 여성의 힘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에는 여성 집권당 대표, 여성 국무총리, 여성 대통령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입법부의 의장단만큼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남아 있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25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에서는 4선의 김상희 의원이 여당 몫 부의장 후보에 선출된다. 본회의 투표가 남아 있지만, 당내에서 확정한 후보자를 추인하는 절차에 가깝다. 직전 국회에 견줘 여성 의원 비율이 겨우 2%포인트 남짓 늘어난 21대 국회지만, 시작부터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여성계는 첫 여성 국회부의장을 배출한 것 자체보다, 이 문제를 여당의 여성 의원들이 앞장서 공론화하고 당내 다수인 남성 의원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성사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여성 의원들의 영향력과 발언권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는 ‘성평등’ 의제의 공론화와 입법화에 여성 의원 그룹이 자신감을 갖고 공세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여원뉴스 2020/05/25 (http://www.yeowonnews.com/sub_read.html?uid=2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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