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는 불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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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1-12 11:32 조회3,889회 댓글0건본문
"한국불교는 불교인가?" |
"한국불교는 불교인가?"
열린논단 88회 모임(1/18)일 초대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84번째 모임(1/18)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신년하례를 겸해 열리는 이번 모임의 주제는 ‘한국불교는 불교인가’이며 발제는 수학자인 강병균 교수(포항공대)입니다.
‘한국불교는 불교인가?’ 새해 벽두부터 열린논단이 이런 도발적인 주제를 내건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까지 우리가 믿고 이해해온 불교가 과연 불교교리에 합당한 불교인지 엄격하게 따져보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설계된 한국불교의 신행체계와 교단운영 시스템이 과연 불교적인 것인지를 돌아보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당연히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날이 갈수록 그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실을 주목한다면 조고각하(照顧脚下), 우리의 발밑을 돌아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교를 신행하는 목적과 방향, 이런 것이 잘못 설정된다면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도로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열린논단은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새해벽두부터 뜨거운 토론의 마당을 열고자 합니다. 발제를 맡은 강병균 교수는 2016년 펴낸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에서 이런 문제를 통렬하게 지적하면서 불교의 본질을 되돌아보자고 강조해온 분입니다. 강교수의 주장은 관점에 따라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 자체가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란 점에서 충분히 경청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무술년 새해, 열린논단이 던지는 화두가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열린논단은 올해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진지한 토론을 기대하며 첫문을 엽니다. 많이 오셔서 인사 나누시고 좋은 토론 해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 /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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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논단 2018. 1월 모임(88회) 안내
주제 ; 한국불교는 불교인가? 발제 ; 강병균(포항공대 교수/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저자) 일시 ; 2018. 1월18일 오후 6시30분 장소 ; 불교평론 세미나실(강남구 신사동) 문의 ; 739-5781(불교평론 세미나실) 협조 ; 관심있는 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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