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성범죄, 일벌백계해야”성불연대, ‘성추행 의혹’ J스님에 종회의원 퇴진 촉구…호법부에 ‘성평등위원회’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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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6-28 13:56 조회5,332회 댓글0건본문
“수행자의 성범죄, 일벌백계해야”성불연대,
‘성추행 의혹’ J스님에 종회의원 퇴진 촉구…
호법부에 ‘성평등위원회’ 구성 제안
김정현 기자
성평등불교연대(공동대표 혜욱스님, 노숙령, 백경임, 김영란, 옥복연, 이하 성불연대)가 여성 종무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J스님에게 중앙종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조계종에는 수행자 성범죄에 대한 일벌백계 원칙을 세우고, 성인지적 관점의 대응ㆍ조사를 위한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성불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종단 출가자의 성폭력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부분의 출가자 성범죄는 은폐되거나 축소됐다. 당사자가 잠시 참회하는 듯 하다가 다시 종단 주요 직책을 맡는 등, 저급하고 비양심적 처신들로 비난을 받아왔다”며 “그런 면에서 해인총림이 J스님의 책임을 물어 즉각 해임하고 ‘산문출송’ 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가자 성범죄를 안일하게 대처해온 종단에게 이번 사건의 책임이 있음을 꼬집었다. 성불연대는 “이 스님이 과거 성추행과 성매매 사건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음에도 종회의원으로 선출돼 종단 지도자 행세를 한 것은, 종단의 지도부가 성범죄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결과다. 예견된 참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재발율이 매우 높은 성범죄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종단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J스님에게는 종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만약 스스로 결심하지 않는다면 중앙종회는 해인총림의 결정을 존중해 중앙종회의원직에서 즉각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이들은 “종단은 이 사건을 통해 계율의 엄중함과 도덕적 기준을 바로 세워 더 이상 종도들을 욕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불연대는 “낮은 성인권 의식은 언제든 성범죄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출가자 성범죄 재발방지에 종단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조계종에 △성범죄 일벌백계 원칙을 통한 처벌 강화 △성범죄 연루 출가자의 공직 수행 금지 △호법부 성평등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성폭력 사건 대응 매뉴얼 준비 및 전문 지원체계 구축 △성평등 및 성폭력예방교육 의무화 등을 촉구했다.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778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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