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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론 열린논단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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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6-09-19 11:55 조회4,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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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뢰야식과 계산하는 우주”

                      

                                   -- 열린논단 75번째 모임(9월22일) 초대

 

즐거운 한가위 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9월 모임은 추석연휴 관계로 한주 뒤(9월22일)에 열립니다. 이번 주제는 ‘아뢰야식과 계산하는 우주’ 이며 발제는 김성구(이화여대 명예교수)박사입니다.

르네상스 이후 세계의 많은 종교는 종종 과학이론과 충돌해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인 천동설을 주장하는 기독교와 지동설을 주장하는 과학계의 대립입니다. 창조론을 내세우는 종교와 진화론을 주장하는 생물학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러면 불교의 경우는 어떠할까. 초월적 신을 상정하지 않고 초경험적인 형이상학과 일정한 선을 그어온 불교철학은 유신(有神)종교 일반과는 달리 많은 분야에서 과학이론과 일치하는 측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루고자 하는 아뢰야식의 식전변과 계산하는 우주도 좋은 사례에 하나일 것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불교의 유식학(唯識學)에서 말하는 아뢰야식(阿賴耶識)은 우주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심층의식입니다. 유식불교에서는 유식무경(唯識無境)을 말하는데 유식무경은 우주가 아뢰야식의 식전변(識轉變)을 뜻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아뢰야식에서 일어난 정보처리의 결과가 우주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식전변은 양자정보이론에서 말하는 계산하는 우주의 개념과 비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발제를 맡은 김성구박사는 과학자에서 불교학자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분이십니다. 김박사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마치고 미국 워싱톤주립대학에서 이론물리학으로 학위를 받고 돌아와 이화여대에서 오랫동안 가르쳐온 이론물리학자입니다. 대학에서 정년한 뒤에는 동국대 불교학과에 편입, 학부과정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요즘은 불교철학과 과학이론의 비교와 접목을 시도하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0월부터는 불교과학아카데미와 밝은사람들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현대과학으로 풀어본 금강경’ 강좌의 강사로 나서서 금강경을 중심으로 연기법, 공, 중도, 일심사상 등 불교의 핵심 사상을 현대물리학적으로 해설에도 나설 예정이라 합니다.

이번 발제는 이에 앞서 아뢰야식의 식전변을 양자정보이론에서 말하는 계산하는 우주의 개념을 비교 검토함으로써 불교의 유식사상을 현대 과학적 용어와 개념으로 접근하는 토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자리입니다. 매우 흥미로운 발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니 피치 못할 일정이 아니면 미루시고 꼭 참석하시기를 권합니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9월 모임에서 반가운 얼굴로 뵙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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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열린논단 일정

 

주제; 아뢰야식과 계산하는 우주

발제; 김성구 박사(물리학자. 이화여대 명예교수)

일시; 2016년 9월 22일 오후 6시 30분

장소; 불교평론 세미나실(강남 신사동,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 부근/약도참조)

문의;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

협조; 관심 있는 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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