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열린 논단: 민중불교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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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6-24 10:37 조회10회 댓글0건본문
민중불교를 아십니까?
131회 열린논단(6월26일) 초청의 말씀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131회 모임(6월26일)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6월 모임 주제는 ‘민중불교를 아십니까?’이며 발제는 이희선(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 선생입니다.
민중불교는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 사회적 억압과 불의를 불교의 자비와 구세정신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진보적 실천운동입니다.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맞물려 등장한 이 운동은 불교의 자비와 해방 정신을 사회 현실속에서 실천하려는 현대불교가 보여준 새로운 흐름의 하나였습니다. 1985년 ‘민중불교운동연합(민불련)’의 창립은 이 운동의 상징적인 출발점이었습니다.
억압과 불평등에 의해 고통받는 민중의 삶의 개선에 불교가 앞장서야 한다는 자각으로 축범한 민불련은 이후 한국불교 진보운동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이 불교교단의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보수성이 강한 불교교단은 ‘불교의 자주화 사회의 정토화’를 주제로 거리에 나선 불자들을 ‘불교의 외피를 쓴 사회주의자’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때로는 조롱과 소외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운동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좌절과 수배와 투옥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불교가 억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종교임을 증명하려는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실천불교승가회, 정희평화불교연대 같은 진보단체의 결성은 민중불교에 사상적 정신적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마침 올해는 민중불교운동을 주도했던 민불련이 창립 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열린논단은 이를 계기로 민중불교운동이 한국사회와 불교에 끼친 영향 등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이희선 선생은 대학생 시절부터 이 운동의 참여했고 지금도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불교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활동가입니다. 우리는 선생의 체험적 발제를 통해 민중불교운동이 무엇을 지향했는지,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과제를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뜨거운 토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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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회 열린논단 안내
주제 : 민중불교를 아십니까
발제 : 이희선 선생(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
일시 : 2025년 6월 26일(목) 오후 5시
장소 : 동국대학교 동창회관 세미나실 (충무로역 3번 출구)
문의 :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
불교평론 편집위원회/ 경희대 비폭력 연구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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