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페미니즘과 만나다 2강] 불교, 페미니즘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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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0-11-30 16:37 조회1,247회 댓글0건본문
※ [긴급공지] (2020.11.20 기준) 현재 코로나19의 감염 급증 및 확산 여파로,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2강 (11/25 수)부터 5강 (12/16 수)까지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어 진행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참석자분들께 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립니다.
* 온라인으로 전환을 하고 강좌 당일 오전에 줌(zoom) 링크를 문자로 공개 예정이므로 강의시작시 접속 바랍니다. 온라인 줌 접속 환경이 되질 않을 경우 bsge2017pr@gmail.com로 사전 문의바랍니다.
*일시: 2020년 11월 25일 (수) 저녁 7시 ZOOM 온라인 강좌
코로나19가 기승인 와중에 지난 11월 25일(수) 온라인으로 진행된 ‘불교, 페미니즘과 만나다' 강의에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온라인강좌는 일부 스탭진과 함께 소수로 기룬에서 열렸습니다. 비대면 참석자 분의 후기에 따르면 연사분이 PPT를 사용하셨고 이를 화면으로 공유한 점, 핀마이크를 활용한 선명한 소리 등 비대면 강연임에도 집중이 잘 되었다고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
불교와 페미니즘의 조합은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매번 강좌때마다 새로운 시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3강은 '살림의 정신은 보살, 살림페미니즘 (김정희)'으로 라이브로 다함께 참석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온라인 강좌때는 적극적인 참석과 응원 부탁드려요~!
*2020 하반기 불교페미니즘 강좌 2강 후기
성불연대 2020하반기 불교페미니즘 강좌 2강 불교, 페미니즘에 물들다 (옥복연)에 대한 후기입니다. 매번 강좌때마다 좋은 글을 써주셔서 공유하오니 "좋아요"를 통해 감사의 표현 부탁드립니다 ^^
▣ 이병욱님 후기
▣ (공존하며 억압에서 해방으로, <불교, 페미니즘에 물들다> 강의 후기 / 이규린
http://cafe.daum.net/bsge/dyOc/60?svc=cafeapi
▣ [불교, 페미니즘과 만나다] 여성은 왜 조계종 총무원장이 될 수 없나
- 최우혁 / 여성신문 특집 칼럼 (5회에 걸쳐 연재)
[불교, 페미니즘과 만나다] 여성은 왜 조계종 총무원장이 될 수 없나
▣ 2강 불교, 페미니즘에 물들다 (옥복연) 유튜브 맛보기 영상
여성이 차별받는다는 말과 페미니즘 자체가 불편한 시각이 공존하는 사회입니다. 불교계 종단 역시 내부적으로 페미니즘과 성평등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 자체가 부족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불교와 페미니즘은 강의 참석자 이병욱님의 말을 빌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주제라 궁금증을 부릅니다. 특히 2강 '불교, 페미니즘에 물들다'는 불교와 페미니즘이 어떻게 만나는지 전체 강연 주제와 가장 큰 밀접성이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알아야 불교페미니즘, 불교적인 관점에서 페미니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페미니즘의 역사부터 시작했습니다.
옥복연 강연자분에 따르면, 페미니즘의 역사는 3단계로 구분될 수 있는데 각 세대는 참정권(1세대), 섹슈얼리티(2세대), 다양성(3세대)로 특징 지을 수 있습니다. 불교페미니즘은 제1세대, 제2세대, 제3세대 페미니즘을 아우르는, 모든 페미니즘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에 따르면, 불교페미니즘은 제3세대 페미니즘에 속한 것이면서 이제까지 모든 페미니즘 운동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팔경법을 잘못 해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불교적 교리에 따라 탈이분법과 가부장적권위가 해체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팔경법을 극복해야 합니다.
팔경법이 왕족출신 고따미에게 교만을 제거해주기 위하여 설한 내용이지만 이를 비구니 전체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더구나 팔경법만 소개되었지 후속조치라 보여지는 두 가지 가르침은 언급되지 않았기에 해법이 있다고 봅니다.
남녀동등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시대 흐름의 변화가 있으나 종단 내부적인 가부장적 권위는 여전합니다. 얼마전 비구승(남성 승려) 중심의 종단문화를 비판한 비구니승(여성 승려) 칼럼을 삭제, 징계 등 논란이 있었던 것처럼, 비구가 비구니를 차별하고, 비구가 재가자를 차별하는 행위는 반페미니즘이자 반민주적 행위입니다.
불교페미니즘은 이제까지 모든 페미니즘을 아우르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불교페미니즘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불교의 교리에 따른 것이다. 상충되는 교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큰 맥락으로 본다면 부처님 가르침이야말로 페미니즘에 부합되는 것이다. 다만 팔경계는 극복되어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후대 사람들이 잘못 해석한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은 그 자체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다.
- 이병욱님 2강 후기 중 -
“차이는 있으나 차별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성 구별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태어나보니 남자로 태어났고, 태어나보니 여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틀렸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후대 사람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아야 하고, 결국 불교의 교리에 따라 페미니즘은 불교페미니즘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성불연대에 지속적인 관심 가져주시고 다시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위 내용은 옥복연 강사님의 강의 내용과 이병욱님 후기를 토대로 일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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