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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왜 지금 동양철학을 만나야할까?> 1강 동양철학의 스승들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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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1-09-30 21:06 조회7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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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개혁행동 '참'아카데미 - 불교아카데미 X 성평등불교연대 ] 

왜 지금 동양철학을 만나야할까?
[1강] 동양철학의 스승들

 

사단법인 불교아카데미와 성평등불교연대가 ‘왜 지금 동양철학을 만나야 할까'를 주제로 8월 25일과 9월 1일에 두 차례에 걸쳐 비대면 온라인 특강이 열립니다. 

 

강사는 최근 역저《왜 지금 동양철학을 만나야 할까》를 펴낸 박병기 교수(한국교원대학교)로 동양철학은 무엇인지 살펴보며, 석가모니부터 노자, 장자, 공자, 원효, 지눌, 휴정 등의 가르침을 통해 오늘날 사람들의 일상, 무의식 습관에서 성찰과 동양적 철학을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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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동양철학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동양(東洋, orient)이라는 말은 친숙하면서도 낯선 개념이다. 동양이라는 개념은 서양으로부터 기인하여 서양을 전제로 해야만 성립할 수 있는 상대적이고 불완전한 것일 수밖에 없다. 동양철학은 동양이라는 상대적인 개념에 철학이라는 수입개념이 더해져 성립한 것으로 보다 복잡한 성격을 갖는다.

 

삶과 사회가 직면하는 근원적인 물음들에 대한 답을 사상의 차원에서 찾아 제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동양철학은 철학과 사상, 종교가 통합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고, 이런 통합성 특징 때문에 서양철학과의 비교 속에서 평가절하 될 이유는 없다.

 

사상과 종교, 철학 사이의 긴밀한 연계성에 주목하면서 동양철학에 대한 열등감과 우월감을 동시에 배제하는 것을 일차적인 전제 조건으로 삼고자 했다. 부제로 명시한 것처럼, 핵심 인물과 개념을 중심으로 노자에서 휴정에 이르는 동양과 한국사상가의 생각을 오늘 우리의 삶 속에 불러내는 방식의 체제를 택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오늘 우리 불교와도 맥이 닿아 있는 지눌을 호출해, 내 마음 속에 자리한 청정한 부처를 찾는 일이 어떤 의미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의미 물음과 문득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 철학이나 종교를 떠올린다. 코로나 포스트 시대, 지금이야말로 우리 삶의 내면에서 엄연히 작동하고 있는 사유와 실천의 습관을 형성하는 동양철학과 있는 그대로 만나야 하는 적기이다.

 

 

동양철학의 스승들-석가와 노장, 공맹

 

그럼 동양철학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단 하나의 답은 없다. 각각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현실적 대안일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우리 각자가 이미 ‘동양인’으로 불리면서 ‘동양철학’의 직·간접적 영향 속에서 자라나 현재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우리 일상어와 대화를 잠깐 떠올려보자. 우리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자체보다는 그가 맺고 있는 관계나 나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데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관계에 집중하는 것은 주로 유교의 영향이고, 나와 맺고 있는 연결고리에 집중하는 것은 불교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대체로 나이가 들면 자연으로 돌아가 ‘전원생활’을 하고자 하는 귀소본능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는데 그것을 주로 도교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의 삶 속에 유교와 불교, 도교가 살아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철학함. 일상에서 생기는 궁금함 질문에서 시작하다.

 

보통 처음 만났을 때 공통점, 인연 찾기 (학연, 지연, 고향...) 특징을 보이는데 서구인들보다 타산적으로 바라보면서 ‘관계’에 중점을 두는데 그 뿌리를 파고들면 ‘인간 자체가 관계이다’라는 유교적 사유와 연관될 수 있다. 관계의 개념은 유교적 사유의 뿌리는 공자와 맹자를 호출해볼 수 있다.

 

왜 인연에 끌리는 것일까? 인연의 소중함과 우연성. 필연에서 불교적 사유의 호출 가능성이며, 왜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버리지 못할까? 상선약수. 자연의 흐름에 내 삶의 흐름처럼 살도록 인간과 자연의 관계 설정에서 도교적 사유의 호출 가능성이다.

 

무의식 습관 속에서 동양적 철학을 찾아 재구성하는 게 자연스러운 방향이며, 우리 시대에 맞게 재구성하는 철학함이 필요하다.

 

 

 

*출처: 박병기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 왜 지금 동양철학을 만나야 할까(1) - 동양철학의 스승들: 석가와 노장, 공맹 자료집과 강의 내용 일부 발췌 및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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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지금 동양철학을 만나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 기후위기, 빈부격차라는 전인류적 위기는 서구적 근대가 만들어낸 세계체제가 한계에 부딪혔음을 입증한다.
자본주의적 탐욕은 이 위기를 불러왔고 민주주의의 현실은 위기 해결에 무기력하다.
우리 것이면서도 우리에게 너무도 낯선 동양철학은 어떤 출구가 될 수 있을까.
석가모니, 노자, 장자, 공자, 원효, 지눌, 휴정.
익숙하지만 아직 멀기만 한 이 분들의 가르침에서 '오늘 우리'에 대한 성찰과 대안을 찾는다.


* 제1강 ㅣ 동양철학의 스승들- 석가모니 노자 장자 공자
(8월 25일 수요일 / 저녁 7시~9시)

* 제2강 ㅣ 한국의 불교 사상가들 - 원효 지눌 휴정
(9월 1일 수요일 / 저녁 7시~9시)
강사] 박병기 ㅣ 교원대 교수 / 교육부 민주시민교육자문위원장 /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 주최: (사)불교아카데미, 성평등불교연대
* 후원: 참여불교재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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