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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참아카데미] 이중표 교수-불교의 이해와 실천6. 십이연기(十二緣起)의 유전문과 환멸문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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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2-28 01:37 조회1,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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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개혁행동 '참'아카데미] 


2019년을 맞이하여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


이중표 교수와 함께하는

불교의 이해와 실천 


[6강] 십이연기(十二緣起)의 유전문과 환멸문











지난 5강에서 불교의 실제 목적이자 진리는 ‘사성제’(고집멸도)이며,

사성제 (고집멸도) 속에서 해탈, 열반을 논의해야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사성제를 어떻게 깨달았을까요?

사성제는 십이연기의 유전문과 환멸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쌍윳따-니까야 12. 65. Nagaram를 통해 사성제와 십이연기의 관계, 즉, 십이연기의 유전문과 환멸문에서 어떻게 사성제가 들어가 있는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늙고 죽는 노사(老死)의 괴로움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에 부처님은 이처럼 대답합니다.


'생(生)이 있는 곳에 노사(老死)가 있다. 생(生)에 의존하여 노사(老死)가 있다.'

'분별하는 마음이 있는 곳에 이름과 형색(名色)이 있다. 분별하는 마음에 의존하여 이름과 형색이 있다.'


인간은 죽음 앞에 서 있는 존재 (비극적인 존재, 살아 있지만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존재)로 부처님은 죽음에 대하여 어떻게 대했는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분별하는 마음은 되돌아가서 이름과 형색에서 더 이상 가지 못한다.
늙거나 태어나거나 죽거나 소멸하거나 생긴다면,
그것은 바로 이름과 형색에 의존하고 있는 분별하는 마음일 따름이다.

분별하는 마음에 의존하여 이름과 형색이 있고,
이름과 형색에 의존하여 육입처가 있고, 육입처에 의존하여 대상접촉이 있고...
...생에 의존하여 노사와 근심, 슬픔, 고통, 우울, 고뇌가 함께 있다.
이와 같이 순전한 괴로움덩어리의 모여 나타남이 있다.

비구들이여, 나에게 이와 같이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법들에 대하여 
안목이 생기고, 앎이 생기고, 통찰지가 생기고, 명지가 생기고, 광명이 생겼다오.


우리는 늙어죽는 노사의 현상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반야로 통찰해야한다고 보았습니다.

반야는 분별에 의해서 일어난 세계가 드러나는 것을 다시 통찰해 보는 것을 ‘반야’라고 합니다. 통찰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하는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 고통들 바깥을 보는 게 아니라 안을 봐야한다(관)고 하셨습니다.

중도는 반야를 통해서 통찰해야하는 길이며, 반야를 일으키기 위해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게 멈출 필요가 있습니다.

반야는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찰을 통해 보면 부처님이 본 것과 우리가 본 것이 다를 바 없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일치하는 깨달음) 실천이나 수행이 없으면 진실된 불교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없는 곳에 노사가 없을까요? 

무엇이 그쳐 사라지면 노사가 그쳐 사라질까요? 

부처님은 환멸문으로서 사유를 하고, 이렇게 대답합니다. 


분별하는 마음이 없는 곳에는 이름과 형색이 없다. 
분별하는 마음이 그쳐 사라지면 이름과 형색이 그쳐 사라진다.


무엇이 없는 곳에 분별하는 마음이 없을까요? 

무엇이 그쳐 사라지면 분별하는 마음이 그쳐 사라질까요? 


이름과 형색이 없는 곳에는 분별하는 마음이 없다.
이름과 형색이 그쳐 사라지면 분별하는 마음이 그쳐 사라진다.


'참으로 나는 깨달음의 길을 이해했다.
이름과 형색이 그쳐 사라지면 분별하는 마음이 그쳐 사라지고,
분별하는 마음이 그쳐 사라지면 이름과 형색이 그쳐 사라지면
육입처가 그쳐 사라지고, 육입처가 그쳐 사라지면 대상접촉이 그쳐 사라지고....
생이 그쳐 사라지면 노사와 근심, 슬픔, 고통, 우울, 고뇌가 그쳐 사라진다.
이와 같이 순전한 괴로움덩어리의 그쳐 사라짐이 있다.'


괴로움이 일어나고 있는 실상이 비춰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이를 부처님께서는 통찰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그쳐 사라짐이다! 그쳐 사라짐이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산기슭 숲 속을 돌아다니다가 옛길을, 

옛날 사람들이 다니던 오래된 지름길을 발겨하는 것과 같다오.

그는 그 길을 따라간다오.

그는 그 길을 따라가다가 옛날 사람들이 살던 공원이 있고,

숲이 있고, 호수가 있고, 성벽이 있는 아름다운 옛 성을,

옛날의 왕도를 발견한다오.



부처님께서 집과 멸을 깨달으셨고, 깨달음을 기초로 아름다운 세상을 재건함을 나타냅니다.


옛길은 옛날의 정각을 성취한 분들이 따라간 오래된 지름길이며,

부처님은 그 길을 따라가서 노사를 체험적으로 깨달았고, 

노사가 모여 나타남을, 

노사가 그쳐 사라짐을,

노사의 그쳐 사라짐에 이르는 길을 체험적으로 깨달으셨고,

그 길을 따라가 

생(生), 있을 유, 취, 갈망, 느낌, 대상접촉... 육입처... 이름과 형색, 분별하는 마음...

조작하는 행위들을 체험적으로 깨달았고, 

조작하는 행위들이 그쳐 사라짐을,

조작하는 행위들의 그쳐 사라짐에 이르는 길을 체험적으로 깨달았습니다. 


‘노사’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걱정이며, 우비고뇌가 우리 삶 속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사는 태어나서 겪는 고통부터 노사를 일으키는 생.....

*유가 있으니 생이 있으며, 이에는 사유, 중유 등 4가지가 있습니다.

없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종교, 불교입니다.

be. (점) being. (선). 처음이 생, 끝이 죽음.

be가 아니라 being으로서 바라볼 때 중도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 자신을 해결하려는 문제.

‘취가 있으니 유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갈망하는 것을 취합니다. 자기 정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형성하기 위하여 갈망을 합다. 인간은 감성적 동물이고, 인간의 본성상 ‘자비’를 위해 ‘지혜’가 돕는 역할인 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감싸주고 안아주며 보듬어 가야하는 부분이고

뭐가 행복한지를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식과 명색이 상호의존하고 역관을 통해서 봐야합니다.

순관은 이런 삶이 반복되어감을 보여주고 죽은 사람에게 ‘아라한’이라고 했음을 우리가 고민해봐야하는 부분인 것이죠.

마지막에 부처님께서 ‘아, 알았다...!’ 깨달으시고 말씀하신 옛길은 정견(무명의 멸함-사라짐), 정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지속적인 실천), 정념, 정정 '팔정도'를 뜻합니다.

생활을 바르게 하면 도인이라고 부릅니다.

행이 신구의 삼행으로 일어나는데 행이 멸하면 다른 행이 일어납니다. 불교의 수행은 바르게 살자를 의미하는 것이죠. 사성제와 연기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십이연기와 팔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수행은 팔정도 수행에 포함됨을 기억하십시오...


저번 시간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시간에는 복습을 하지 않으면 더욱 어려운 내용들이었습니다. 

환멸문을 통해 사유를 하고, 불교의 진리인 ‘사성제’(고집멸도)와 연기는 분리될 수 없으며, 즉 깨달음을 통한 모든 수행이 팔정도임을 깨닫는 자리였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어려운 만큼 깊이 사유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행해나가야함을 느낍니다. 다음 시간에는 미리 내용을 살펴보고, 강의가 끝난 후에도 되돌아보며 알찬 내용이 오고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출처: 이중표 교수와 함께 하는 '불교의 이해와 실천' 자료집 pp.47-49 및 강의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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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개혁행동 담마발전소 ‘참아카데미’에서 2019년을 여는 첫 강좌로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와 함께하는 불교의 이해와 실천’이 개강했습니다. 우리함께 빌딩 2층 문화살롱 기룬에서 1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설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립니다.


이중표 교수는 초기불교 전문가이면서 대승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의를 통해 붓다의 가르침을 전합니다. 열린 토론과 함께 소중한 도반들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집니다.



총 10강으로 마지막 강의까지 빠지지 않고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불교아카데미 / 불교개혁행동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강의 공지 ▼

http://cafe.daum.net/bsge/dyO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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