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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참아카데미] 이중표 교수-불교의 이해와 실천3. 불교의 목적2 <평화>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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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1-29 21:45 조회1,3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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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개혁행동 '참'아카데미] 


2019년을 맞이하여 붓다의 참된 가르침을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


이중표 교수와 함께하는

불교의 이해와 실천 


[3강] 불교의 목적(2) 다투지 않는 삶 <평화>












지난 시간 불교의 목적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불교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필연적으로 ‘평화’가 뒤따릅니다. 

맛지마-니까야의 Madhupindika-sutta(꿀덩어리경)에서 붓다는 자신의 가르침이 다투지 않는 삶을 지향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단다빠니 싹까가 세존께 

“사문(沙門)은 어떤 가르침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선언합니까?” 여쭤보니


존자여, 나는 천신과 마라와 브라만을 포함하는 세간과 사문과 바라문과 왕과 사람들을 포함하는 인간 가운데서 

누구와도 다투지 않고 세간에 머무는 가르침을 이야기하며,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나 살아가는 의혹이 없고 회환이 없고, 

유(有)와 무(無)를 갈망하는 마음(愛)이 없는 바라문에게는 관념(想)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한다오.


이를 통해 부처님은 어느 누구와도 다툰 적이 없음을, 불교는 다른 종교를 적대시하거나 주적으로 삼고 세력을 넓혀가는 종교가 아님을 인지해야합니다. 주적을 두고 사는 것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 지 망각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궁극적으로 불교가 지향하는 방향은 ‘평화’입니다.


각자가 알아서 하고 대중들이 상의해서 하도록 권하시며, 피라미드 형태의 억압적인 계층 구조는 멀리 하시고 

계율을 만들어 놓고 엄벌에 처하지 않으셨던 부처님. 

부처님은 모든 이가 죄인임을 깨달으시고 어느 누가 주인이 되거나, 종이 될 수가 없다고 밝히셨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이 즉, 다투지 않는 것임을...



우리는 지각활동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함)을 통해 느낀 것을 개념화하고 관념적인 이론을 만든다. 

모든 이론은 관념적인 개념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관념적인 이론을 가진 사람들은 동일한 개념을 사용하지만

그 개념이 품고 있는 내용은 우리의 경험은 각자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 개별적이고 차별적이기 때문에 동일하지 않다. 여기에서 논쟁이 발생한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보고 다투지 않고 살아가는 법 (abhjanati)을 가르쳤고

부처님께서 깨달아 가르친 연기는 위 방법을 통해 깨달은 진리다. 



부처님께서 깨달아 가르친 연기는 다른 사상과 쟁론하는 관념적 이론이 아니라

모든 논쟁을 종식하고 참된 삶을 살도록 하는 실천적 가르침입니다.

   


모든 갈등과 불화는 관념적인 이론에 뿌리를 둔다.

투쟁은 서로 다른 이론의 충돌이다. 불교도 마찬가지다.

불교를 관념적인 이론을 이해하면 서론 다른 이론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중론]에서 용수가 설파했듯이, 붓다는 희론을 적멸하여 인류에게 평화의 길을 열었다.




*출처: 이중표 교수와 함께 하는 '불교의 이해와 실천' 자료집 pp.19-21 및 강의 내용 참고









불교개혁행동 담마발전소 ‘참아카데미’에서 2019년을 여는 첫 강좌로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와 함께하는 불교의 이해와 실천’이 개강했습니다. 우리함께 빌딩 2층 문화살롱 기룬에서 1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설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열립니다.


이중표 교수는 초기불교 전문가이면서 대승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의를 통해 붓다의 가르침을 전합니다. 열린 토론과 함께 소중한 도반들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집니다.



총 10강으로 마지막 강의까지 빠지지 않고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불교아카데미 / 불교개혁행동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강의 공지 ▼

http://cafe.daum.net/bsge/dyO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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