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망경대산 기슭,

해발 800m에 위치한 망경산사에서의 1박 2일 템플스테이!

여름의 싱그러움과 해발 800m 높이의 고즈넉함 속에서 망경산사를 둘러보고,

직접 농사짓고 수확한 제철 나물들을 맛보며 새벽 예불, 좌선 명상, 걷기 명상 등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한 때 1만 여 명이 모여 살던 탄광촌이었던 이곳은 

선농일치를 실천하던 비구니 스님들이 도량을 세우고

'참선과 농사를 수행으로 삼는 공동체'를 표명한 후 일구어 

현재는 200여 종의 각종 산나물과 산약초가 도량을 장엄하여 ‘산나물 자연박물관‘으로도 유명합니다.

망경산사에서 10여 분, 해발 100여 미터를 더 오르면 ‘만경사’가 있습니다. 

만경사 역시 폐광 후 황폐해진 기도 공간을 세 비구니 스님들이 다시금 기도처로 조성한 곳으로, 

깎아지른 절벽에 자리한 삼성각과 광명보전은 기도처로 워낙 유명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광부의 목욕탕, 옛 탄광 갱도, 갱도에서 나온 물이 만든 황금폭포 등이 있는 과거 탄광촌 모운동과 

정선을 잇는 ‘운탄고도 제3길(광부의 길)’도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합니다.